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최근 가족의 소개로 전통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통주는 비싸고, 명절에나 마시며, 즐겨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운 술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섯과 솔향이 나던 전통주를 마시고 고급 위스키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이어가볼 주제는 바로 '전통주' 입니다.
현재 저도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직접 마셔보며 우리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있습니다.
그럼 첫번째 이야기로 전통주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주란?
전통주는 우리술, 한주, 한국술 등으로 불릴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 입니다. 삼국, 고려, 조선시대부터 다양한 종류의 전통술을 빚어왔고, 밥 대신 먹는다고 할 정도로 아주 뜻깊은 주류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2000종이 넘는 전통주가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종류에도 불구하고 전통주는 아직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선뜻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르고 놓치기엔 너무나도 맛있고, 의미 있는 술이 바로 전통주입니다.
출처:술담화(http://www.sooldamhwa.com/)
구체적으로 따지면 한도 끝도 없지만, 대략적으로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의 전통적 주류 문화에 속하는 술들을 통칭하는 것이 바로 전통주입니다.
최소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밥 대신 막걸리로 대표되는 탁주, 법주와 같은 청주, 청주에 여러가지 부재료를 넣은 약주, 청주나 탁주를 증류한 증류식 소주, 증류식 소주에 과실이나 부재료를 침전시킨 혼성주, 청주에 증류식 소주를 넣어 보존성을 향상시킨 주정 강화 청주 등 다양한 주류가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6.25기간을 지나며 원료인 쌀의 이용이 어려워지자 양조장에서 쌀의 사용이 금지되었고 그 후에 식량 사정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세 수익을 탐한 조세당국와 몸집을 불린 주류회사들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전통주 말살 정책이 유지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전통주들과 술도가가 사라졌고 밀주의 형태로 이어지던 민속주 가운데 8개를 정해서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이렇게 희석식 소주가 술의 주류를 차지하게 됐고 싼가격에 공급되는 소주로 인해 술 문화의 왜곡된 형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음주문화가 맥주, 소주, 양주에서 와인, 보드카로 넘어갔으며 다시 전통주가 음주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들어가는 재료, 공정을 생각하면 충분히 돈값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외로 전통주의 범위가 넓어서, 누룩이나 쌀을 사용한 한국식 술 뿐만 아니라 머루 와인, 복숭아 와인 등 과실주도 이 영역 안에 포함되어 잘 찾아본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와인처럼 만든 것을 손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전통주에 대한 개요와 종류, 분류법 등을 설명해 드린 후 전통주를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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