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맥주는 DE HALVE MAAN 양조장의 흑맥주 입니다.

본래는 한정판 맥주로 제작된 스트라페 헨드릭이지만 반응이 좋아 양조장의 상시생산 맥주로 남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반응이 좋은지 한번 마셔보도록 하죠!

 

 

벨기에 흑맥주 스트라페 헨드릭 쿼드루펠

스트라페 헨드릭이란 단어에서 Straffe는 영어로 strong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마셔본 강한 IPA가 생각나게 하는 네이밍이네요. 즉 강한맥주라는 말인데 일반 맥주에 비해 도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스트라페 헨드릭 트리펠 (알콜 도수 8.5%~10%)

*스트라페 헨드릭 쿼드루펠 (알콜 도수 11%이상)

 

 

 

맥주의 색상은 초콜릿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살짝 코코아에 가까운 색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투명하지 않고 탁한 느낌을 가진 맥주입니다. 

 

 

 

 

 

 

진한 흑설탕을 졸인 냄새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마치 달고나에서 나올법한 달달함과 끝에 살짝남는 씁쓸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1%의 강한 알콜에도 불구하고 알콜성 냄새를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살짝 상큼한 향이 나기도 하지만 이는 강하지 않습니다. 

 

마우스필

탄산의 강함은 올라오는 거품에 비해 약했습니다. 하지만 밀도나 질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거품의 부드러운 정도는 그렇게 보들보들한 느낌이 아닙니다. 목을 쭉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 날 정도의 질감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맛은 처음이기에 비교를 해볼만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흑맥주와 비교해보자면 처음에 굉장히 달큰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설탕, 카라멜을 녹인 맥주의 맛이라고 표현이 됩니다. 중간에 느낄 수 있는 맛은 곡물, 비스킷의 고소함이 감돌고 뻥튀기, 강냉이의 맛이 나기도 합니다. 바디감이 깊어 단맛과 고소함이 마신 후에도 남아있으며 신기하게도 홉의 특징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달콤함이 지나고난 후 고소함이 잘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총점

 

 

마무리

11%의 강한 맥주에 속하지만 알콜의 맛이 별로 느껴지지않아 나름 잘 마실 수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몸에 열이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마시면 좋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벨기에 맥주는 처음 마셔보는데 해당 양조장의 특성인지 홉의 맛을 느낄 수 없다는게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시음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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