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오늘 포스팅해볼 전통주는 감귤로 만든 증류주인 신례명주 입니다.
감귤향과 나무향의 풍미와 조화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드리는 술입니다.
술담화라는 전통주 구독서비스를 통해 최근 제주도에서 만든 술 3종류를 받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대한 신례명주를 소개해드릴게요.
신례명주
제주도 남쪽에서 해풍을 제일 먼저 맞는 서귀포시 신례리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명주라고 하여 '신례명주'라는 이름을 쓴다고 합니다. 특히 과거 진로에서 증류기술자로서 다양한 제품을 진두지휘한 디스틸러마스터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일품진로를 만드신 분이라고 하네요
금귤껍지리에서 효모를 추출해 만들어지는 감귤발효주를 증류시켜, 참나무통에서 최대 1년의 숙성기간을 거치는 감귤 브랜디 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귤로 만들어지는 브랜디는 바로 신례명주입니다!
신례명주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다시 적어볼게요.
주종 : 일반 증류주
도수 : 50% (하지만 목넘김과 끝맛은 전혀 50도 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당히 부드러워요)
원재료 : 제주산감귤 100%, 감귤증류주 100%
양조장 : 시트러스
보관방법 : 실온보관 (20~22도)
음용온도 : 실온음용 (20~22도)
신례명주를 스트레이트로 드시면 처음은 감귤향과 나무향이 확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높은 도수의 술을 먹을때 느껴지는 강한 알콜향이 적다는게 상당히 좋습니다. 목넘김은 도수치고는 부드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는 술의 여운은 처음 느껴지는 화려함보다는 입안에 과일향이 맴돕니다. 역시 감귤로 만들 술이라 그런지 시트러스함이 좋습니다.
강한 바디감과 스파이시함을 좋아하시면 스트레이트로 그게 아닌 부드러움 + 조금 더 강한 풍미를 원하신다면 언더락으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언더락잔에 드시면 확실히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느껴지는 풍미가 한층 더 좋아집니다.
구독서비스로 함께 받은 안주인 감귤칩입니다.
감귤로 만든 술에 과일안주?? 사실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해 보이는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술의 풍미를 방해하지 않으며 술의 스파이시 함을 잘 잡아줍니다. 해산물도 좋은 안주로 추천되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릿함을 잘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육회, 치즈, 견과류와도 잘어울린다고 합니다.
마무리
제주도 감귤로 만든 증류주인 신례명주는 상당히 높은 브랜디임에도 중국술과는 다른 느낌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국술은 한 번에 치고들어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깔끔함이 있지만 전통주인 신례명주는 파도가 밀려오듯 여운이 남는 술이었습니다. 술 한잔씩 따라두고 천천히 이야기하며 마시기 상당히 좋은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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