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ever

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위스키 느낌이 나는 소주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오크통에 10년간 숙성이 되어 마치 위스키와 같은 향이나는 고급소주가 있습니다.

금복주라는 회사에서 증류된 소주 원액을 이용해 만든 위스키와 같은 오크젠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오크젠, Oakzen

최근 화요, 일품질로를 마셔보고 증류식 소주의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여러가지 제품을 검색해보다가 기존의 증류주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소주를 생산한다는 오크젠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동소주, 화요, 일품진로 등의 증류식 소주는 증류를 통해 생산을 하지만 이 제품은 증류된 원액을 프랑스산 오크통에 10년간 숙성을 시켜 만드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위스키와 같은 색과 향, 맛이 납니다.

 

병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마치 임페리얼을 생각나게 하네요. 그리고 병 뒷편에는 오크젠을 설명하는 문구도 들어가 있네요.

*OAKZEN - 최고급 프랑스산 리무진 오크통에서 10년이상 숙성된 순미소주 원액으로 블렌딩하여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깔끔한 뒷말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라고 적혀있습니다.

 

 

오크젠 병에 걸려있는 작은 종이는 마시는 방법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 정말 좋은 것 같네요. 

병입구는 한번에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디자인되어 있어 입구가 좁은 스트레이트 잔에도 잘 따라집니다.

좀 의문인게 몸을 따듯하게 하는 방법으로 따듯한 물과 5:5로 섞어 마시라고 써있는데... 잘 이해는 안가네요.

 

 

 

 

잔에 따라도 색은 확실히 연한 위스키 색이 나옵니다. 향도 정말 위스키와 같은 향이 납니다. 이부분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단지 위스키의 느낌?만 살리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증류식 소주보다는 위스키에 가깝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하지만 색과 향으로는 구분을 지어서는 안되죠!

원료는 증류식 소주이지만 위스키와 같은 느낌이라 스트레이트 잔으로 마셔봤습니다.

다른 고급소주를 먹을때 처럼 입에 머금고 맛과 향을 다시 한 번 느껴봤습니다. 딱 설명 그대로 위스키의 첫 맛과 향이 나며 목넘김은 물을 많이탄 느낌의 위스키입니다. 소주의 느낌을 그리 강하게 들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의 증류식 소주가 쌀의 향과 풍미가 정돈된 느낌이라면 오크젠은 위스키 -> 고급소주 느낌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주려고 한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뭔가 섞인 소주?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첫 느낌은 새로웠지만 몇잔을 마시다보니 뒷맛은 상당히 씁쓸했고 위스키가 안맞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는 그 역한 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칵테일이나 온더락은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저는 화요와 같이 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돈되고 부드러운 증류식 소주를 더 선호합니다.

위스키를 좋아하시고 블렌딩 종류의 술을 자주 드신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도 생각합니다.

개인의 입맛과 느낌은 호불호가 있으니 한번쯤 시도는 해볼법한 술이긴 합니다.

많은 경험을 해봐야 객관적인 평가도해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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