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배 커진 호가든 한정판 750ml

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이번 제품은 호가든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750ml 캔과 전용잔 입니다.

호가든은 벨기에산 맥주이며 기본적으로 밀맥주 스타일입니다. 독일식 맥주와는 다르게 오렌지 껍질을 첨가하기 때문에 향긋한 산미가 나타나게됩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한정판 언박싱을 해볼게요.

 

 

 

벨기에 밀 맥주 호가든 한정판

호가든 한정판 750ml 세트에는 캔3개와 전용잔 1개가 들어있습니다.

버드와이저는 700ml 캔 제품이 나온지 꽤지났죠?? 호가든도 전용잔을 크게 만든 만큼 지속적으로 생산했으면 하네요.

 

한국에서는 호가든 오리지널 밀맥주만 OB맥주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판매하고 있었지만 2015년 8월 무렵 벨기에 본사에서 그랑 크뤼, 금단의 열매, 로제 3종류를 들여와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랑 크뤼와 금단의 열매는 밀을 넣지 않고 설탕을 촉매로 넣어 양조하는 벨기에식 스트롱 에일로 오리지널과는 맛과 도수(8.5도) 모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로제보다는 금단의 열매가 더 좋았습니다. 많이 마시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한 번 정도 강한 느낌을 받아보고 싶으시면 호가든 금단의 열매 버전도 추천해드립니다.

 

 

 

제품구성은 캔3개와 전용잔 1개로 구성이되어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크기비교가 잘 안되네요. 손이 크신분들이라면 한손에 쥘수도 있겠지만 저는 손이작아서 손바닥 전면으로 잡아야할 정도로 잔이 크고 무겁습니다. 큰거보다는 잔이 정말 묵직합니다.

 

 

 

 

 

 

 

 

확실히 제 손이 작긴하네요. 최대한 펴서 한손으로 잡으면 한 절반정도가 잡히는 수준입니다. 

750ml를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잔이니 당연한 소리겠죠! 

 

잔의 디자인은 상당히 투박해 보이기도합니다. 그냥 육각형 모양의 잔입니다. 하지만 육각모양의 잔위에 호가든 앰블럼은 딱 호가든 맥주의 시그니처라고 봐도 무방하죠.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호가든용 잔은 이런 디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호가든은 다른 밀맥과는 다르게 밝은 느낌의 색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참 이쁜 것 같습니다. 탄산도 오밀조밀하니 목넘김도 너무 좋죠. 다른 맥주도 마찬가지 이지만 특히 밀맥, 그리고 호가든을 드신다면 전용잔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선 잔의 2/3까지 맥주를 따르시고 남은 1/3은 거품을 내어 따라야 그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닥에 있는 효모를 따라내기 위한 것입니다!!

 

호가든은 깔끔하면서도 맛이 상당히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구수한 곡물맛, 홉의 쓴맛, 탄산의 톡쏘는 맛이 전반적으로 약한 편에 속합니다. 라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약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있다면 생맥주로 맛보는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호프집에서 관리만 잘한다면 진짜 엄청나게 맛있는 생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단지 맥주 순환이 느린 곳이라면 효모가 관에 끼일 수 있어 맛이 떨어지고 쉽게 부패가 되기도합니다. 혹시 맥주에서 신맛이 느껴지시면 상태가 좋지않은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없다고 생각되는 호가든 한정판 언박싱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양조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 만큼 다양한 맛, 고퀄리티의 맥주들이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 오비맥주에서 국내생산을 호가든을 오가든이라부르며 벨기에산과 맛, 향의 차이가 있고 품질 차이가 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과거 기술력부족으로인해 미묘한 차이가 있었지만 들어가는 재료, 향료, 원료명 등 전부 명확히 명시하고 맥아 또한 외국산 100%라고 명시하고 있다고합니다. 판단은 개인이하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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