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안전입니다.
전통주의 역사 (상)편에 이어서 (하)편을 바로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시대부터 6.25전쟁까지를 상편으로 자른 이유는 6.25전쟁을 전후로 해서 희석식 소주가 술의 주류를 차지했고, 싼값에 먹고 죽자는 잘못된 술문화가 생겨버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하)편은 6.25전쟁 이후인 88올림픽부터 이야기를 적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주의 역사 출처 : 술담화 http://www.sooldamhwa.com/community/edu/
전통주의 역사(하)
88올림픽 전후
전통주 조사 및 재고 - 서울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대비(1985년)
희석식 소주와 맥주가 우리나라 음주문화로 정착을 하고 있는 동안 전통주는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88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 소개할 우리나라 대표 술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던 전통주에 면허를 발급하게 됩니다. ‘면천두견주’, ‘경주법주’, 그리고 ‘문배주’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주로 지정되었고, 식품명인제도로 어려운 상황 속 우리 고유문화의 명맥을 이어오던 분들에게 면허를 발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통주 제조에 쌀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가양조 허용(1995년) / 가양주문화 시작
불법이었던 비상업적, 가정용 양조가 허용되면서 잃어버렸던 가양주 문화가 다시 살아나게됩니다.
자도소주구입명령제 폐지(1996년)
각 시도별 소주업체에게 독점권을 줬던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을 내림으로서 희석식 소주의 자유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소규모 주류 제조 허가(2016년) / 하우스막걸리, 증류주의 성장
맥주에 이어 하우스 막걸리를 합법화시켜서 막걸리의 소규모 제조가 가능해졌어요. 일반 식당 및 주점에서 수제 맥주의 제조 및 판매는 합법이면서, 수제막걸리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었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양한 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주 온라인 판매(2017년) / 전통주 온라인 판매 허가
청소년 보호법 등으로 인해 온라인상에서의 주류 판매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가운데,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합법화되었어요. 우체국이나 양조장 자체 운영 웹사이트에서는 예전부터 판매가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전통주에 대한 인식 부족과 마케팅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각종 오픈마켓 업체들을 비롯한 일반 통신판매업자도 전통주를 판매할 수 있어 최근에는 다양한 업체들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고 이로인해 양조장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전통주의 역사를 알아봤습니다.
5000년 역사 내내 우리와 함께 해온 술 문화인 만큼 역사적으로도 다양한 사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술을 즐겨 마시는 문화는 대한민국이 사라지지 않는 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먹고 죽자는 문화가 아닌 올바르게 즐길줄 아는 술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
[기획 시리즈/우리술 전통주 이야기] - 이야기 첫번째 전통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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